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포토레터  

INFJ 성격 유형은 전체 인구의 1% 미만을 차지하는 매우 드문 유형이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 흔적(!)을 남기는 성격이라고 해. 한 곳에 몰두하는 경향이 강하며 통찰력과 관찰력이 뛰어난 성격이래. 의미 없는 단순 반복작업보다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좋아한다고 하니, 사진작가에 딱인 것 같기도 하네 :)

가장 적은 성격 유형은 1%를 차지한 사업가형 ESTP라고 해.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즐기는 ESTP는 사진을 찍히는 주인공이 되는 것을 더 선호할 수도? 😆

뷰어들의 MBTI도 궁금해지는 걸! 뉴스레터의 구독자 수가 500명을 넘는 날, 우리도 한국버전 사진작가 MBTI 통계를 만들어보자구 ✍🏻 

봄이 오면 유난히 장비를 업글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(?) 후후 이런 마음을 알았는지, 브랜드마다 프로모션이 진행중이야. 사실 카메라 장비는 정말 비싸잖아. 큰 맘먹고 구매하게 되는 만큼, 혜택을 꼼꼼히 참고해서 꼭 받아보길 바래! :)

유명한 작가와 일반인의 사진은 어떻게 다를까? 뭔가 다르니까 사진작가겠지 싶다가도,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어찌나 잘 찍는 사람이 많은지. 작가와 일반인을 더이상 구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. 

한번쯤 생각해봤을 이 주제를,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틴 파 Martin Parr와 익명의 일반인들 Anonymous Project가 직접 실행한거 있지! (서울에서 전시중인 그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맞아!)

 어디서 많이 본것같은 순간인걸? 📔 사진집 Deja View   

사진집을 열면 페이지에 한장씩, 비슷한 구도의 사진이 담겨있어. 2장의 사진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지. 누군가 말해주지 않는다면 어느쪽이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작품이고, 어느쪽이 일반인의 작품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야. 

그런데 신기한건, 이 사진들을 쭉 보고있노라면 누가누가 더 잘했나 하는 비교는 떠오르지 않는다는 거야. 그냥, 공감이 돼. 나라도 셔터를 눌렀을 것 같은 순간들이거든. 밥을 먹고 있는 아가, 그런 아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가족들의 눈빛, 바닷가에서 편안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, 소중한 우리 강아지,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부는 모습까지 -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라서, 그래서 더 잊고싶지 않은 추억들이 거기에 있더라구. 

책을 쭉 보다보면 구도, 색감, 주제가 더 확실하게 드러나는 마틴 파의 사진이 눈에 띄긴 하지만, 가장 중요한 건 찍는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해. 마음은 언제나 사진에 드러나니까 :) 내 마음을 사진에 잘 담고, 그 작업을 꾸준히 하다보면 결국 기술이 늘어서 작가가 될 수도 있는 거고 말이야. 

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이 재미있고 따뜻한 책 정보는 (여기) 에서 좀더 볼 수 있어! 

좋은 사진은

카메라의 심도 조절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

마음의 심도에 의해 좌우된다.

William albert allard

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, 프리뷰클럽의 7번째 포토레터

읽어주셔서 감사해요 :) 다음주에 돌아올게요!